익산 웅포면 경연인연합회 회원(회장 김회중)들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웅포면사무소 앞 공터에서 불우한 이웃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것.

웅포면 경영인연합회 회원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다듬기, 절이기, 양념버무리기, 포장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여 1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았다.

특히 웅포의 청정하고 좋은 토양에서 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이 친환경적으로 정성껏 재배한 배추를 재료로 하고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려 명품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봉사자들은 “유례없는 배추값 인상으로 김치가 '금치'가 된 김장철을 앞두고 더욱 고민이 깊어진 어려운 이웃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임 회장 김혁중(현 서익산웅포농협 지점장)의 발의로 시작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김장김치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100여 가구에 전달해 올 연말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회중 웅포면경영인연합회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느끼는 겨울은 더욱 춥고 길게 느껴질 것”이라며 “사랑나눔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며 8년째 이어진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