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 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병동 7층에 외국인환자를 위한 국제병동을 오픈했다.

지난 15일부터 본격 가동된 국제병동에는 외국인환자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메디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이곳을 선진화된 우수 의료기술홍보와 해외 의료진과의 네트워크구축을 위한 의사연수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원광대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몽골 철도병원에서 2명의 의사가 입국해 지난 8일부터 6개월 과정으로 우수의료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러시아인 1명과 몽골인 2명, 미국인 3명이 원광대병원에서 암수술을 받았으며, 중국 등지에서도 중증 질환자들이 수술을 예약하고 대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환자 유치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임정식 병원장은 “동북아 허브인 새만금 시대 개막과 함께 해외환자가 전라북도에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전북도와 함께 하는 의료관광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미8군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많은 미군환자와 외국인환자 관리에 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해외 의료기관과 잇달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환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