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소속 김금화 선수는 지난 21일(일) 저녁 6시(한국시간 7시), 중국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과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역전패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인 김금화가 1번 주자로 나선 가운데 김혜림 이라진 이우리로 이어진 가운데 중국에 근소한 차로 앞서 나갔다. 다섯번 째 주자로 나선 김금화의 선전으로 25-19로 점수를 벌려놔 20점만 더 내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섯번 째로 나선 김혜림이 역전을 허용 28-30으로 뒤집혔고 서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선 김금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40-4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2번 연속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고 김금화는 지난 18일(목)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에 그쳐 도하에 이어 2번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