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시는 농업유지발전의 핵심대상이며 농업경영에 있어서 그 역할이 점점확대 되어가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가치인정과 사회경제적지위 증진을 위한 권익향상사업을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지난 25일 120명의 남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의 필요성 및 농업인 복지정책 소개, 양성평등 감수성 키우기에 대한 주제로 한국 양성평등교육 진흥원 백희정 강사를 초빙해 특강시간을 가졌다.

현재 여성농업인은 농업주종사자의 52.7%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의 농업노동 참여가 크게 늘어났지만 대다수의 여성농업인들은 무급가족종사자로 분류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 명의의 농지소유나 출하대금통장을 갖는 경우가 드물어 경제적 능력은 역할확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사노동과 농업노동을 함께해야 하는 이중적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여성농업인들이 농업보조자가 아닌 농업농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성농업인들이 여성 농업인들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줘야 한다.

특히 가족경영협약, 여성농업인 생산자조직 활동참여, 여성농업인 농산물 출하대금 통장 갖기, 결혼후 취득농지에 대한 부부공동소유제등의 실천으로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남성농업인들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

이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9년 제정된 여성농업인육성 조례를 기반으로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농촌여성 소득활동사업 확대지원, 노동부담완화를 위한 농작업환경개선을 통해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전문가와 여성농업인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에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