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기면에서는 외롭고 그늘진 곳에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삼기면사무소 광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면주민자치위원, 이장, 새마을부녀회원 등 80여 명이 모여 모두가 배추 한포기 한포기마다 정성을 다해 김장재료를 손질하고 절여서 깨끗이 씻어 맛있는 양념을 버물러서 1,700포기의 김치를 담그며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2006년부터 매년 삼기면새마을부녀회(회장 강이순)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행사를 해오던 것을 올해에는 서동축제 먹거리장터를 공동 운영한 수익금을 가지고 주민자치센터,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합동으로 김장담기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한결 화합과 단결하는 지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1,488㎡의 밭을 임대해 배추, 무우 종묘, 물주기 등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우로 맛깔스럽게 담가진 1,700포기의 배추김치와 500개의 무우김치는 관내 경로당,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 등에 10㎏씩 280세대를 일일이 방문, 직접 전달하므로써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주기 행사의 참뜻을 몸소 실천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훈훈한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