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동산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등 3개 단체 회원 70여 명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향해 사랑의 활을 힘껏 당겼다.

3개단체 회원들은 연말 이웃돕기 지원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유휴지를 무료 임대해 옥수수를 심고, 수확물을 자체 판매한 후 얻어진 수익금과 서동축제 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 등 8백만 원, 익산창호(대표 인철진)의 찬조금 2백만 원을 합한 1천만 원으로 이웃돕기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 이한수 시장은 지난 1일 금강동 강경마을에서 동산동 통장,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원들과 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금강동 강경마을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한수 시장이 3개 단체 회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3일간 일정별로 참여해 동산동의 단합과 이웃의 정 그리고 사랑을 가득담아 배추와 무 총 1천여 포기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어려운 이웃 110가구에 모두 전달됐다. 또 김장 이후에는 동산동 내 어려운 이웃 15가구에 연탄 총3000장(1백5십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오는 10일에는 저소득계층 100세대에 백미20kg 1포씩(40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3개 단체 회원들의 이웃사랑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나눔이 있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동산동은 매년 연말이면 자체 이웃돕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예전과 다르게 3개 단체가 협력해 ‘이웃사랑’이란 오롯한 마음으로 숨은 매력인 ‘화합’이란 단어를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