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응모한 전라북도 익산시가 2일(목)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전국을 대상으로 시.군 및 철도공사가 신청한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은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8개 소가 확정됐으며, 전라북도 익산역은 이번 심사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은 득점 순위에 따라 4곳은 연내, 후순위 4곳은 내년에 각각 계획수립 비용 등에 개소당 10억원 정도가 지원되고, 향후 사업추진시 환승편의시설 등 사업비 500억 원 정도의 국고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30개 법률상 인허가 의제처리, 토지수용권,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익산시 송학동 익산 KTX역 일원의 185,850㎡로 예상사업비는 약 4천700억 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3천700억)의 개발계획이다.

사업기간이 2011~2016년까지이고, KTX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군산선의 철도 분기점이며, 고속버스 12개노선, 시외버스 32개 노선, 사업지 전면 시내버스 10개 이상의 노선이 운영됨에 따라 호남 최대의 교통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철도, 버스, 복합환승지원시설을 이용하는 복합환승센터의 일일 이용수요는 약 6만명 정도를 예상되고, 특히, 환승거점시설을 집약하여 연계이동거리를 현재 최대 1.2km를 80m내외로 계획함으로써 대중교통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는 기존의 단순히 갈아타는 곳이 아닌 업무보는 곳, 쇼핑하는 곳, 생활하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대전환점이고, 교통수단을 집적하여 환승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철도 및 대중교통이용의 신문화를 이끌어낼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로써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으로 향후 개발사업 성공모델을 확립․전파하고,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선도해 나갈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시관계자는 그동안 복합환승센터 선정에 있기까지는 전라북도, 정치권, 익산시 관계 정치인 및 공무원들의 사전준비와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