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배승철 의원ㆍ사진)가 지난달 30일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축제육성조례’)'를 의결함으로써, 도내 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당초 도에서는 시·군 대표 축제에 대한 예산 지원을 일률적으로 해왔고, 축제난립과 대표축제 육성에 대한 각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2009년부터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으나 도가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운영은 제도적 근거가 없어 논란거리가 됐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첫째, 도지사는 지역축제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기 위해 ‘지역축제육성위원회’를 구성한다.

둘째, 도지사는 대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육성하기 위하여 매 해마다 시장·군수가 신청하는 축제에 대해 대표축제,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유망축제로 지정하고 지정축제에 대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도비를 지원한다. 단, 도지정 축제는 1시·군 1개 축제로 한정 한다.

축제육성조례를 대표 발의한 배승철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낭비의 주범으로 도민들께 손가락질 받던 도내 축제가 대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