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 프로그램에 2010년 은장과 동장이 배출됐다.

이승준(한일장신대ㆍ은장), 김병재(익산고ㆍ동장), 설현민(익산고ㆍ동장), 이태민(이리중ㆍ동장)은 여성가족부와 국제포상협회(IAA)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활동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식에서 포상을 받았다.

▲ 왼쪽부터 김은숙(이군의 어머니) 씨, 이승준 군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란 만 14-25세 사이의 모든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 활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함으로 인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청소년 자신 및 지역사회와 국가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갖도록 하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활동기록을 꼼꼼하게 평가해 포상이 이뤄지는데 포상단계는 금장, 은장, 동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년에 동장을 포상받은 이후에 다음 단계에 도전해 은장을 받게 된 이승준 군은 발달장애 1급 청소년으로 사회봉사 및 리더쉽 우수자로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해 현재 재학 중이다.

이군은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를 접하고 각 활동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인내심과 자신감을 기르게 되었고, 성취감과 함께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군의 어머니 김은숙 씨는 “3년 전 인지능력, 학습능력, 사회성 검사 등의 검사를 받은 결과 IQ가 49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올해 무려 20포인트나 올라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담당의사의 설명으로는 보통 발달장애를 겪는 이들은 IQ가 1포인트도 오르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한다.

▲ 좌측부터 이태민, 김병재, 설현민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익산지역의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함으로써 잠재된 능력과 재능을 발견하고 성취감을 얻게 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지구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11년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 중에 있다. 익산의 모든 청소년들이 목표를 성취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갖고 2011년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진행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입학사정관제에 반영될 수 있게 계획하고 진행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