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풍물단(예술감독 김익주) 제2회 정기연주회가 16일(목) 저녁 7시 30분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놂'으로 ‘놀다’라는 뜻으로 우리 조상들이 삶의 애환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던 풍물을 신명난 놀이로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대고(大鼓)의 강인한 힘과 현대무용, 다양한 음악과의 조화, 그리고 새롭게 창작한 타악 퍼포먼스까지 우리 전통의 가(歌), 무(舞), 악(樂)의 개념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놀이의 장을 마련한 것.

이번 공연은 무료 초대권으로 입장하며 공연당일 오후 5시부터 좌석권으로 교환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익산시립풍물단은 2008년 10월 창단되어 풍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북의 향연'이라는 작품으로 서동축제와 남원춘향제의 개막식 공연에 참여했고, ‘찾아가는 공연’과 ‘행복바이러스’를 통해 농촌지역학교를 방문해 공연도 펼쳤다. 또한 미국과 일본 등의 해외 초청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시립풍물단(13명)은 작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작품 시도를 하고 있고, 다양한 협연을 이루어 대작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 한국적이고 차별화 된 창작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바라보는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