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익산시의회에서는 제150회 익산시의회(2차 정례회)와 2011년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12/1~12/24) 24일간 열리고 있다. 이에 익산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은 6대 익산시의회의 2011년도 예산 심사가 이루어지는 정례회 의정활동에 기대감을 갖고 의회활동을 모니터했다.

특별히 익산시의회 홈페이지에는 매번 의사일정을 공개함으로써 시민단체들이 의정활동을 방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그러나 처음에 제공되었던 의사일정과 다르게 13일에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14일에 열릴 전략산업국 소관 2건의 예산안 심사를 한꺼번에 처리했다.

의사일정이 변경될 경우 의회의사일정 게시판에는 해당 운영위원회의 추가의사일정 변경안이 게시되는데 14일 의회의사일정 게시판을 확인해본 결과, 기획행정운영위원회의 추가의사일정 변경안 내용에는 15일에 16일 의사일정을 한꺼번에 처리한다는 변경내용은 공지되었으나, 그전(13일과 14일)의 의사일정 변경내용은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게시됐다.

의사일정의 순차적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공지되지 않아 12월 14일 기획행정운영위원회의 의정활동을 방청하고자 했던 의정지기는 헛걸음을 한 셈이 되었다.

이는 비단 의정지기 뿐 아니라, 14일 보고 예정이었던 공무원들이 13일에 업무보고를 해야하는 갑작스런 호출이 될 수도 있지 않았나 라는 우려가 된다. 의사일정 변경 시 사전에 공지를 함으로써, 갑작스런 의사일정 변경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게 하는 독단적인 의회의 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글 : 익산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