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화) 오후 6시 30분에 익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사)장애인 사랑하는 모임(이하 장사모ㆍ대표 최기천)에서 주최한 '제6회 장사모 송년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장사모 회원을 비롯 사랑의 장학회 고승일 회장, 익산 산성교회 송흥준 목사와 오케스트라 연주단, 전북 혜화학교 학생들 및 회원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예배로 시작한 이날, 송흥준 목사의 '사랑의 실천'이라는 설교와 산성교회 성가대의 특송과 최기천 대표의 인사말, 고승일 회장의 축사로 1부를 마쳤다.

2부에서는 산성교회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전북 혜화학교 학생들의 리듬합주와 무용, 남중 지역아동센터 단체(통합) 학생들의 태권무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북 혜화학교 학생들은 장애학생들로 지적능력이 비장애학생들보다 현저하게 낮지만 이들이 펼친 공연은 그 어떤 유명한 공연단보다 더욱 감동적이고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남중 지역아동센터 학생들도 장애학생들로 최선을 다해 동작과 몸짓으로 태권무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장학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총 3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직업재활을 위해 야콘농장을 설립해 준 전주 제일교회 문만수 목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기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제6회 사단법인 장애인 사랑하는 모임의 뜻 깊은 오늘 행사는 회원 426명의 축복의 날이며 저희 단체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과 여러 기관들이 사랑의 열매를 맺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승일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장사모로 모이는 것은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더욱 더 협력하면서 서로간에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