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토) 낮 1시경, 익산 중앙동에 위치한 돼지꿈 식당(대표 손철호)에서 노숙인 및 독거어르신 100여 명이 모여 삼겹살파티를 열었다.

▲ 손철호 씨

이날 북일교회(담임목사 김익신)에서 약 400여만 원의 고기와 선물용 내의를 준비해 마련한 자리로 약 10여 년 간 노숙인과 독거어르신을 돕고 있는 손철호 씨에게 힘을 주고자 마련한 것.

추운 겨울에 홀로 지낼 수 밖에 없고 특히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이들에게 삼겹살과 내의를 선물한 가운데 북일교회 교인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며 이들과 함께 했다.

김익신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익산역 부근에 있는 노숙인과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라도 주고자 마련한 행사다"며 "손철호 집사는 특별히 이 식당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인수했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또 평소에도 집을 얻어서 (노숙인을) 데려다가 재우고 대접하고 용돈도 주는 등 수년 째하고 있다"는 말로 손철호 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손철호 씨는 약 10여년 동안 익산역에 있는 노숙인을 데려다가 잠자리 제공은 물론 식사, 일자리 알선 등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난 25일 낮, 손철호 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노숙인 및 독거어르신들에게 삼겹살파티를 위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