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잠업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11년에 잠업농가에 누에씨 구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ㆍ익산시 신흥동)에 따르면 누에씨 한상자 구입하는데 2만8500원이 소요되는데 이중 80%에 해당하는 2만2800원씩 구입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2011년 예산에 5천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누에씨를 연간 2회 공급했으나 2011년부터는 3회 공급해 농가가 사육시기를 결정하여 노력을 분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원대상자는 누에사육 농가이며 뽕밭을 조성해 신규로 누에를 사육하는 농가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누에씨 가격이 비싸 잠업농가에는 생산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잠업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누에씨 구입자금을 받으려면 내년 3월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시군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라북도의 잠업 농가는 2천480호이며, 뽕밭면적은 739ha, 누에 사육량은 2천500상자로 경북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