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이 해외환자 유치공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월) 서울 그랜드힐호텔에서 열린 '2010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해외환자 유치공헌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외국인전용병동과 국제진료협력센터를 구축하는 등 시설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으며, 블라디보스톡 등 해외환자 마케팅을 28회에 걸쳐 실시했다. 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몽고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환자유치 활동을 펼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암 환자 등 중증환자 80명을 포함해 총 1,13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3%가 증가한 수치.

▲ 임정식 병원장(왼쪽)이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오른쪽)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또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병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 중국 산동성 청도시립병원, 강서성 중의대학병원, 호남성 상아의과대학병원, 호남성 주주시제일병원 등 해외협력병원을 통한 사후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외국인환자를 위한 식단을 개발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원광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산업 육성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상급병원 심근경색진료 질평가 및 급성기 뇌졸중 적성평가 최우수1등급(건강보험심사평가원),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평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원광대학교병원 등의 노력으로 올해 해외환자 유치 목표 8만명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명품 브랜드 'Medical Korea-Smart Care'로 동북아 최고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