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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성근(국민의 명령) 대표가 지난 28일(화)에 익산을 찾아 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적으로 민란운동(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캠페인을 시작한 지 71일 째를 맞아 익산을 찾아 온 것.

이날 오후 4시부터 원광대학교 대학로 사거리에서 매섭게 부는 바람으로 매우 추웠음에도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연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성근 대표는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터무니없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런데 2012년 선거를 생각하면 우리 국민이 지금의 이명박 정부에 분노하면서도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배우 문성근 대표가 대학로 사거리에서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연설 및 회원가입서를 나눠주고 있다.

이어 "그것은 야당이 분열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지역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야당의 책임도 물었다.

"국민이 나서서 분열되어 있는 야당을 불러 모아서 하나의 강력한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6.2지방선거에서 지역대결구도가 완화되기도 했다"며 "이 두 분의 한, 그리고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이 지역구도를 극복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선거가 임박해서 이 시민운동을 하게 되면 그때는 이미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진보정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는 말과 함께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민란 시민운동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시민이여'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익산 북부시장과 오후에는 영등동에서 캠페인을 갖고 올해의 마지막 일정을 끝낸 후, 1월 1일에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새로운 해의 민란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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