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단용, 분화용 원추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자생원추리 사용에 한계가 있어 품종개발에 착수해 키가 작고 꽃수가 많으면서 향기있는 신품종을 개발, 신품종 출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최근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에서 도로변이나 공원내 화단조성에 자생화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정이나 학교, 공공 기관 등에서도 화단조성이나 분화용으로 자생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나 자생원추리는 키가 너무커서 바람에 쓰러지기 쉽고 꽃이 작고 개화수도 적어 사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분화용이나 화단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화분용, 화단용 신품종을 개발에 착수하여 ’03년에 교배한 계통 중에 키가 작으며 꽃수가 많고 화색이 선명한 분화용 2품종을 개발해 품종출원을 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Golden Summer'과 'Red Summer'로 노랑과 빨강색이 선명한 품종들입니다. 30cm정도로 분화용으로 이용가치가 크며, 지피용 화단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품종들은 꽃수가 한주에 20～30개로 자생원추리의 5~10개 보다 훨씬 많고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아파트 베란다에 이용 가능성이 커 가정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우리품종이 개발됨으로써 화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농가의 로얄티 문제 극복 및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품종등록을 마치고 종묘회사에 통상실시권을 부여하여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종과의 차별적 우수성을 최대한 홍보하고 농가에 보급해서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