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는 졸업과 입학시즌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화종이며, 전북 재배면적이 전국(61.1ha) 대비 37%(22.8ha)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전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겨울철에 프리지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9월 이후에 구근을 정식해야 하는데 겨울동안에는 햇빛 비치는 시간이 짧고 온도가 낮아서 개화기간이 길고 개화율이 낮아 품질이 낮아지고 경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LED를 이용한 장일처리(17:00~20:00) 결과 녹색광에서 개화기간이 1주일 정도 단축되고 개화율은 10%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장은 보통 낮의 길이를 말하는데 올해같이 흐린 날이 많아 광 투과율이 낮아지고 햇볕을 받게 되는 낮의 길이가 짧아져 개화율이 낮아져 결국 생산량이 줄어들게 된다.

LED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시험을 실시한 결과 혼합광과 청색광도 녹색광과 비교시 꽃대 출현시기는 비슷했지만 출현률을 보면 현재 혼합광은 8.2%, 청색광은 17%로 나타나 LED 녹색광(52%)이 균일하게 일시에 꽃대가 출현하여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LED는 발광파장을 엽록소의 흡수피크와 일치시킬 수 있어 낮은 광도에서도 광합성효율을 증가시킬수 있고, 열방사가 없으며 크기가 작아 가볍고 수명이 길며 낮은 전압으로도 작동이 가능 하는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농작물 생산에 이용하기가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프리지아 절화품질에 대한 LED 광의 효과를 검토하여 일반 메탈등, 백열등과 비교시 경영비 절감과 개화율 증가에 효과를 구체적으로 밝혀서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여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