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홍섭ㆍ이하 익산선관위)는 정치인의 기부행위가 선거시기와 상관없이 1년 365일 상시제한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돈이나 음식물을 받아도 된다는 뿌리 깊은 의식이 변화되지 않고 있어 내달 20일까지 ‘설을 전후한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특별예방활동 및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감시 및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사전안내와 더불어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 선관위는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볼 때,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등 정치인이 설인사나 세시풍속, 위문.자선.직무상의 행위 등을 빙자해 기관.단체 시설이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금품 및 음식물을 제공함으로써 정치인의 기부행위 또는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위법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예방활동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의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 받은 유권자는 고발 또는 그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최고 3,000만 원)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익산 선관위는 설 연휴기간 중에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신고 및 제보에 대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위법행위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선거법위반행위를 발견하면 1390으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