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밝은 백색 겹꽃으로 소화가 커 소비자 기호도가 뛰어나고 재배가 쉬운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 ‘해피드림’을 개발해 신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품종육성 과정은 2006년 종자를 얻어 이듬해 씨를 뿌려서 두 번의 특성평가와 평가회를 걸쳐 2008년 특성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하였고, 2009~2010년 2년 동안 특성검정을 실시하여 최종 선발됐다.

▲ 좌측부터 ''드림송'', ''해피드림''

‘드림송’과 ‘해피드림’은 백색 겹꽃으로 소화가 크고 꽃이 많으며, 고온기에도 꽃대 길이가 길고, 분지각이 작고 측지가 직립으로 분화되는 특성을 가져 소비자 기호도가 매우 우수하다. 또한 안개꽃에 피해가 심각한 흰가루병과 역병에 강하고, 줄기에 끈적임이 없어 수확작업이 용이하여 농가 재배에도 유리하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 심사를 위한 신품종보호출원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1년 정도의 재배심사를 걸쳐 2012년 최종 신품종으로 등록하게 된다고 했다.

이들 품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생산된 절화를 화훼시장에 출하하여 시장성과 소비자 기호도를 검증하여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시장 기호도 변화와 생산 농가의 의견을 육종 목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조기 보급하여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