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고 있는 구제역 사태로 방역초소 근무자들의 심신이 지쳐가는 가운데 이마트 익산점(점장 조영진)이 방역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마트 익산점은 지난 20일 전북 익산지역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계속된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동 통제초소를 방문해 도로에 생석회를 뿌리거나 이동차량을 소독하는 일을 도맡아 했으며 소독제로 인한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마트 직원들로 구성된 보석같은 마음봉사대는 익산지역 구제역 5개 방역초소를 찾아가 구제역 방역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라면과 과일, 캔 커피 등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방역복을 챙겨 입고 직접 차량통제와 소독에 나선 조영진 이마트 익산점장은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서라도 올해 설날에는 수입쇠고기 판매보다는 한우판매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혹한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며 구제역 확산 방지에 이마트 익산점이 적극 협조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 익산점은 호국보훈자녀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사회복지단체의 후원, 수해지역 복구지원, 지역 내 어려운 위기상황 현장에서 익산시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