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스타티스 ‘레몬크림’와 ‘핑키크림’ 2품종을 새로이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스타티스는 전북 준고냉지 여름재배의 최대 화종이며, 화훼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써 향후 종묘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증가에 대처하고, 절화가격 안정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에 필요한 품종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기후 환경에 적합하고, 소비자의 기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 육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 좌측부터 레몬크림, 핑키크림

스타티스 신품종 육성은 화란과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고 있고, 그 동안 외국 품종에 의존하여 왔으며, 농가의 종묘 도입시 비싼 로열티(주당 1,000원)와 종묘비를 지불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스타티스를 재배할 때 종묘비 부담이 크고, 우리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전북 농업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스타티스 육종기관이며 1999년부터 우리나라 환경적응성이 우수하고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은 품종육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 동안의 성과로 종간잡종인 ‘마운틴블루’와 ‘드림블루’ 2품종과 시넨시스 계열의 ‘화이트크림’을 품종등록 하였으며, 올해에는 ‘옐로크림’과 ‘옐로버드’가 품종등록 될 예정이다.

이번에 육성된 ‘레몬크림’과 ‘핑키크림’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3회에 걸쳐 육종전문가, 생산자, 장식전문가 등과 함께 특성검정 및 현장평가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금년에 품종출원 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최근 시넨시스 계열의 품종은 화색이 노랑, 흰색, 오렌지색 등 다양하고 건조화로도 이용이 가능하여 소비자의 기호도가 아주 높다.

두 품종은 시넨시스 계열이며, 여름철 고온기에도 생육이 왕성하고 꽃대가 많으며, 절화품질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또한 포기썩음병에 강하며, 밝은 연노랑과 새로운 분홍화색의 품종개발로 소비자의 기호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 적응성이 높은 스타티스 신품종의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육성 품종을 신속히 농가실증 재배를 통해 확대 보급하겠다"며 "경쟁력 제고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