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한문’ 중등교사 임용 시험에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는 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시험에서 한문과는 전국적으로 22명을 선발하는데, 그중 6명을 합격시켜 전체 선발 인원의 27%를 석권해 전국 20개 대학 가운데 최다 합격생을 배출한 것이다.

원광대 한문교육과 교수진은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룩하기까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문’ 교과는 다른 교과목과는 달리 모든 학생이 대학에 들어와 새로이 공부를 시작하는 교과목이므로, 1학년 때부터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하느냐가 교원임용시험 합격의 열쇠임을 학생들에게 강조하면서 교육에 매진한다는 것.

매주 12시간(월~목 6:30~9:10)의 저녁 시간을 할애해 학생들과 조를 짜 한문원전을 공부하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에 매주 4시간 씩 '논어'와 '맹자'를 강의해 한문기초를 배양시켜 왔다. 방학 동안에는 학생 전원을 서당(書堂)에 입소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한문원전을 학습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