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연구회 첫 번째 강좌가 지난 26일(수) 오후 7시, 익산 참여연대 교육장에서 손문선 의원의 강의로 '지방 예산에 이해'란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 공부합시다! 강좌는 익산 참여연대 지방자치연구회가 주관하며,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민주적 시민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첫 번째 시리즈인 '예산에 대한 이해'는 3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되며, 자칫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를 토론식 강좌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손문선 의원은 현직 시의원으로서, 집행부의 예산편성과 의회의 심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구체적인 사례로 현장감 있는 강연을 펼쳤다.

손 의원은 강좌에서 "시민이 예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 시민의 생활에 익산시 예산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없다"며 "악취, 교통, 공원, 교육, 학교급식까지 매우 중요한 부분이 예산을 통해서 영향 받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요구를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은 매우 정치적인 성격이 있다. 몇 년 전에 무상급식 예산편성 요구를 거부했지만,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무상급식이 정치적 이슈가 되자, 없던 예산이 만들어지는 정치성 성격을 이해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예산이 편성되기까지의 절차와 과정, 모현도서관 등의 BTL 사업의 특성과 현황, 특별한 목적의 특별회계와 공기업에 대한 부분, 예산편성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융자심사, 용역과제심의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채 발행에 대한 문제, 익산시 지방채 현황, 감세정책이 지방정부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통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강연이었다.

한편 다음 강좌는 2월 9일 저녁 7시, 익산참여연대 교육장에서 '익산시 예산에 대한 사례별 이해'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계속해서 손문선 의원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