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재철)은 2011년 봄에 파종할 종자용콩 127톤 공급을 위해 콩재배 농가로부터 구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가에 공급할 품종은 장류 및 두부제조용 대원콩(120톤)과 콩나물용 풍산나물콩(7톤)이며 콩재배 농가는 2월1일부터 3월1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가가 신청한 종자용콩은 4월1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5Kg 포대당 23,000원이다.

올해 농가에 공급되는 종자용 콩은 2010년 농가 공급량(105톤) 보다 21%가 증가한 규모다.

이는 국산콩 자급율 제고 및 논 소득기반 다양화를 위한 쌀 대체작목 개발수요 등 감안시 콩재배면적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 충족을 위해 종자용콩 공급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종자용콩 공급 신청시 유의할 사항은 예년에는 재배방법에 따라 '소독한 콩' 또는 '소독하지 않은 콩'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개별농가가 구분신청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만약, 친환경 재배를 위해 소독하지 않은 종자가 필요한 농가에게는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이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인증시스템(www.enviagro.go.kr)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여부를 확인한 후 소독하지 않은 종자용 콩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생산한 종자용 콩은 철저한 검사를 통하여 생산된 우량종자 이므로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고, 발아가 잘되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종자이다.

종자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종자콩 생산과 공급에 더욱 노력해 콩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종자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