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전북 농촌블로거 기자단’을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활용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이버농업인들이 고민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농장 및 농산물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 중에 내 이야기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수단으로 최근 농업인들은 블로그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우수농업인 블로거는 1주일에 2건 이상의 콘텐츠를 작성해 블로그 내실화를 기하고 있으며,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활용, SNS(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으로 적극적으로 ‘자신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전북 사이버농업연구회원 200여 명 중 60% 이상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웃 및 방문고객수가 적어 자신의 농장 및 농산물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상황이다.

이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자단을 결성해 농업인블로거 육성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기자단은 회원 12명이 1년간 팀 또는 개인이 사이버농업우수농가, 농촌먹거리, 문화, 관광지를 방문 취재하여 전북사이버농업연구회 카페 및 개인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 올리거나 송고함으로써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꾀할 셈이다.

또한 파워블로거와 동행 취재를 실시해 글쓰기 노하우뿐만 아니라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말에는 우수블로거를 선정해 우수사례로 전파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사이버농업인들은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콘텐츠(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를 올려 더 많은 고객들을 유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기 때문이며, ‘블로그 알리기’를 위한 다양한 기기(스마트폰) 및 서비스(SNS) 활용법을 습득하기 위하여 자발적인 학습 모임체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농업인블로거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