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여자중학교(교장 임주동)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가족학교 우수인증제 선도학교'로 선정돼 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제로 '직업탐색을 통한 진로지도'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첫째, 다양한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둘째, 직업 선택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며 셋째, 품격 있는 문화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여군 체험, 항공기 승무원 체험, 아나운서 체험 등에 학생들이 많은 호기심을 보인 가운데 생소했던 파티쉐 및 바리스타 체험은 물론 뮤지컬 관람 및 난타 등의 문화 체험에도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됐다.

막연했던 자신의 진로를 미리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을 뿐 아니라, 잠재해 있던 자신의 능력을 발굴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면학 풍토가 조성되는 등 학력신장에도 좋은 효과를 거뒀다.

한편 프로그램 설정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 현장체험이 가능한 직업군을 탐색하면서 교실수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업으로 진행해 진경가족이 함께하는 '오고 싶은 학교 즐거운 생활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임주동 교장은 "참여 대상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그 가족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교과서 위주의 교실수업에서 탈피했다"며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현장중심의 체험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