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이한수 시장)는 농산물 ‘탑마루쌀’의 태릉선수촌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릉선수촌에 익산의 대표적 농특산물 ‘탑마루’쌀 납품에 사활을 걸고 태릉선수촌을 방문, 박종길 촌장을 만나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았다.

이번 방문은 오는 10월경 충북 진천에 새롭게 들어서는 제2의 국가대표 선수촌 개장에 대비해, 익산 탑마루 쌀과 식자재 등을 공급하는 납품권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 이한수 시장(오른쪽 2번째)과 태능선수촌 박종길 촌장(중앙) 그리고 관계자들이 탑마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시장은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박종길 촌장에게 탑마루 쌀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각종 행정적 지원을 설명하는 등 적극 홍보마케팅에 나서, 우선 태능선수촌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고 진천선수촌에 쌀과 식자재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시장은 “탑마루 쌀은 각 분야의 탑이 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태릉선수들과 가장 어울리는 쌀”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탑마루는 지난 11월 개발된 익산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탑'은 영어의 최고를 뜻하는 탑(Top)과 국보 11호인 미륵사지석탑을 상징하고, 마루는 순우리말로 산꼭대기, 정상과 넓은 들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호남의 관문인 익산의 넓은 들녘에서 생산한 최고의 농산물을 뜻한다.

이 시장은 태릉선수촌을 선두로 같은 날, 강북구청, 노원구청, 15일은 경기도의회, 성남시청, 성동구청 등 도의회장 및 단체장 등 의사결정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도권 급식시장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현대그룹 식자제 납품업체인 현대그린푸드, 좋은이웃(주), 향남유통, 대한농산, 정도(주) 등 학교식자제 납품 대표업체와 서울시 영양교사들과 만나 일선 실무자들이 우리 익산농산물 ‘탑마루’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급식시장개척은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의 희망인 동시에 수요처에서도 유통마진의 최소화로 예산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윈-윈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농축산물을 총괄 공급하는 ‘우수 농산물유통센터’를 운영해 농산물의 대단위구매에 필요한 조달시스템 등 급식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탑마루 쌀은 지난 1월 17일 2시간 동안 농수산물 TV홈쇼핑을 통해 20kg 5천 3백포, 2억 4천 8백여만 원어치를 판매에 성공했다. 한편 서울랜드와 제주도에 상륙, 제이마트 등 21개 점포에서 동시 판매해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