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윤지영)는 내년도 국내 최대 방적설비를 갖춰 가동예정인 삼기.낭산 지역 전방(주) 익산공장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할 전망이다.

그 첫 단계로 익산공장 가동에 대비한 현장경험이 있는 여성인적자원 구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방(주)의 시흥, 천안, 영암, 광주공장에 근무가능한 여성구직자를 모집을 해왔다.

현재 약 50여 명이 현장에서 방적공정의 기술 습득을 통해 숙련공으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이는 향후 익산공장에 신규로 채용되는 인력에 기술지원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장 가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월에 익산시 및 본부관계자는 전방(주) 각 공장(시흥, 천안, 영암, 광주)을 방문해 공장 및 복리후생시설 등 현황을 파악하고 익산에서 지원한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하고자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여성근로자들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며, 공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지원과 남다른 관심으로 근로환경과 업무에 만족하며 현장 기술을 익히고자 열의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영암공장의 김용서 부장은 “지역에서도 여성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은데 익산에서 여성인력을 지원해 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특히 익산에서 오신분들은 직업의식이 투철해 일도 열정적으로 잘한다”며 익산시와 새일본부 노고에 거듭 감사함을 표시했다.

광주공장의 노미옥 씨는 “가족을 두고 이곳까지 오려고 결심했을 때 쉽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고생하면 집근처에서 좋은 환경에 대우받으면서 일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크다”며 "특히 회사 관계자들이 익산에서 온 근로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줌은 물론 같은 숙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배려를 해주어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천안공장의 장순내 씨는 “회사내에 근로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과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만족스럽고 장기근속하면 자녀 대학교학자금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로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인 전방(주)는 일반산업단지 내 179천㎡ 부지에 2011년부터 2015년 까지 총 2,03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전방 (주)이 내년 6월 첫 가동을 시작으로 1차 290명, 2차 2013년 290명, 3차 2015년에는 620명의 여성인력 채용으로 1200여 명의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새일지원본부는 꾸준한 여성인력지원으로 익산시 기업유치에 따른 여성인력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고군분투할 것이며 익산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