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해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북 쌀의 주요 품질특성을 조사한 결과, 타도 브랜드 쌀에 비해 완전미율은 다소 낮았지만 품종순도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 쌀은 최근 3년간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008년에 3개, ’2009년에 4개, ‘2010년에 5개 브랜드 쌀이 수상해 전북 쌀의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으로 값진 결실을 이뤄 내기도 했다.

금년 1월 12개 브랜드 쌀을 모니터링하여 밥맛에 영향을 주는 주요 품질요인을 분석한 결과, 평균 단백질함량은 6.1%, 완전미율 95.1%, 품종순도 94.8%였고 이 중 전북 쌀의 평균 단백질 함량은 6.2%, 완전미율 93.4%, 품종순도 96.2%로 타도 쌀에 비해 완전미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품종순도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수준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돼 전북 쌀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에 의하면 "전북 쌀이 타도 우수 브랜드 쌀에 상응하는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재배 확대, GAP 인증과 완전미율을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고품질 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 우수 브랜드 쌀에 대한 대도시 홍보강화와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