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폭력 상담소ㆍ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는 오는 21일(월) 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형사과 소속 최윤숙 경사를 '여성인권보장 디딤돌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전국 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가 공동주관한 '디딤돌상'은 지난 한 해 성폭력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여성인권 보장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가질 예정인 이번 시상식에서 서울남부지원 제1형사부의 손왕석 재판장 등 대부분 판사, 검사 등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와 반(反) 성폭력 인식 확산에 도움을 줬다고 판단되는 6명이 수상하게 되는 가운데 경찰관으로서는 익산경찰서 최윤숙 경사가 유일하게 선정돼 더 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최 경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와 피해자 입장을 최대로 고려한 조사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이는 익산 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의 적극적 추천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익산 성폭력상담소 도성희 소장은 "최 경사의 성폭력피해에 대한 공정하고 적극적인 수사지원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피해자가 경직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렇게 따뜻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피해자를 이해하는 최윤숙 경사의 수사지원 방식이 매우 훌륭한 행동이라고 판단돼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