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박생산을 위한 국내.외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 등을 수록한 기술정보지가 발간되어 수박재배 농가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10일 전북수박동호회와 공동제작 한 '명품수박 기술정보지'를 수박 재배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간된 명품수박 기술정보지에는 전북수박 주년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명품수박 광역화 인프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자에는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친환경 조명 LED(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 발광다이오드)의 농업적 이용 현황과 여름철 고온기 시설수박 상품성 향상 기술개발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명품수박 기술정보지는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정밀분석하여 맞춤형 교재로 발간했기 때문에 수박 재배농가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책자에는 최근 수박시험장에서 기술개발 된 수박 친환경자재 교호처리에 의한 흰가루병 방제효과 등 7건의 기술 내용을 세밀하게 수록하고 있어 명품수박 생산을 위한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수박재배시 저온기 보온관리를 소홀하게 될 경우 착과불량 및 각종 생리장해 발생 등으로 명품수박 생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박 생산액(‘09)은 8,262억원으로 고추, 딸기 다음으로 많으며 채소생산액의 14.8%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소득의 큰 효자품목이다.

2009년도 전국 수박의 재배면적은 20,707ha로 그중 도내 재배면적은 3,069ha로 14.8%이며 시설면적은 2,202ha로 전국대비 12.8%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도 농업기술원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민들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하여 명품수박 기술정보지를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시리즈로 발간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