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업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작물 병해충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NPMS, http://npms.rda.go.kr)을 구축해 본격 가동한다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소속기관별로 별도 운영해오던 벼 병해충예찰정보시스템, 과수종합정보시스템, 농작물생육조사시스템, 농작물 병해충.잡초정보 등 4개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하고 병해충 작물을 확대하여 새롭게 구축한 것이다.

과거에는 벼의 병해충 발생 정보만 수집했던 것을 벼,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고추, 콩, 맥류 등 9개작물로 주요 돌발병해충의 대상 범위를 확대시켰다.

또한, 주산지에서 예찰한 병해충 발생 정보등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전국의 병해충 발생과 그에 따른 제반 상황을 웹 지도상에서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로써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발생 예찰에서부터 예측, 진단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농업인들은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가병해충 관리시스템을 통해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이미지를 검색해 누구나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진단결과에 대한 발생생태 및 방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시군농업기술센터의 병해충 전문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문가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병해충 발생시 보다 정확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에 대한 조기진단과 방제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적기 방제에 의한 농약 사용량을 줄여 안전 농산물 생산에도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