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자녀 초·중·고등학생 1,320명에게 2억8백만 원의 수학여행경비를 지원한다고 2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 자녀들에게 수학여행 경비지원을 통해 동등한 현장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과 복지증진을 위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과한 조례’를 작년 8월에 제정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중 초・중・고등학생에게 수학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9일까지 시는 초・중・고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의 수학여행 시기를 학교별로 파악해 수학여행 경비 중 초등학생에게는 10만 원, 중학생 15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을 학교별 수학여행 시기에 맞춰 학교계좌로 직접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곤란으로 청소년기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도록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 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동량인 우리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따뜻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