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은 호당 영농규모가 미국의 100분의 1 수준인 1.46ha로 규모화에 한계가 있는 소농 구조로 인해 생산액 정체, 농가호수 감소, 소득 및 생산액 정체 등 농업 위상이 약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농업이 단순 식품생산 기능에서 기능성식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범위가 다양화되고, 도시농업, 농촌관광, 식품산업 등 새로운 농업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면서 작은 농업의 유리성과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 우리 농업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농업은 농업인과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농업생산성 증대, 농촌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농업경영체의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해 일부 경영체의 자신감 결여와 경영의 비효율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규모의 불리성을 극복하고 소농의 유리성을 기회로 살릴 수 있는 꿈과 비전을 가진 작은 거인(강소농 : 强小農)을 육성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강소농(强小農)이란 건전한 꿈과 열정을 가진 자립적인 농업경영체로 농업소득 5천만 원 또는 농가소득 1억 원 이상 지속적으로 달성하면서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춘 경영체를 의미하며, 우리도에서는 2015년까지 매년 2천 명의 역량을 향상해 2015년까지 1만 강소농을 육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역량 향상 지원과 강소농 확산을 위한 시범 모델로 육성하고, 지역특화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지역농업의 문제해결과 농업경영체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 보급사업을 경영체의 역량향상과 지역단위 목적 달성을 위한 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의 자립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수준별로 차별화된 역량향상 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아울러 농업인교육 명품화를 통해 농업경영체의 꿈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농업인 교육으로 개편하고, 표준진단표를 활용한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현장 실용화 시범사업으로 경영체의 경영능력과 역량을 향상시키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농업인들에게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소농 육성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이 되면 고소득 농업인 증가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간 격차 해소는 물론 식품, 유통, 관광레져, 외식업, 농자재 등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따라 전후방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