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이사장 김법현)이 지난 2일자로 진료를 개시한 지 꼭 10살이 되는 날로 위령제 및 기념식, 비전선포식을 직원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익산병원 추모당에서 지난 10년간 병원에서 영면하신 1349명의 고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오후에 치러진 기념식에서 임직원 36명에게 근속상, 우수상, 공로상 등을 표창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따뜻한 의료문화를 제공하고, 희망을 성취하는 병원. Always Ready, 익산병원'이라는 비전2100을 선포해 경영쇄신과 서비스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익산병원은 진료개시 10주년을 시작으로 그간 익산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병원측에 따르면, 다가오는 5월에 방문객 및 입원환자들을 위해 직원과 함께하는 초청 음악회로 '한마당 어울림'을 계획하고 있고 독거어르신 등의 어려운 주변 이웃들을 위해 매월 무료점심식사 제공 및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그치치 않고 어려운 환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환자를 매월 선정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대이사장 김재백 박사와 유가족의 뜻을 모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병원은 지금은 고인이 된 김재백 박사가 2001년 사재를 출연, ‘사랑과 봉사’의 이념으로 설립해 10년 간 익산지역의 보건의료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MRI, CT 등 고가의 최신의료장비를 보유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했고 농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가정 방문진료 및 저소득층 의료구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김 이사장은 2011년에는 ‘2010년 교육과 모음’의 목표에 ‘배려’를 추가로 제시하며, 직원 모두가 작은 것부터 배려하는 진정한 ‘고객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 익산병원을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익산병원은 조직문화 및 시스템을 개선하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WOW(고객감동서비스)'프로젝트를 도입, 전 직원이 고객 WOW를 위한 ‘Customer Outcome Responsibility(고객으로부터 나온 사명)’를 직원 스스로가 작성해 실천하고 있으며, 병원내에서 행해지는 모든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사랑을 담아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으로 튼실한 병원의 기반을 다져 10살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익산병원을 신 의료기술과 연구하는 병원,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편안한 병원,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