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평도 포격 이후 북의 장사정포 공격에 의한 주요 시설 및 상용건물 파괴와 전국에 적기가 출연해 주요시설을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지하 대피 시설이 어디인지 모르고 훈련하면 소용없다’는 대통령 지시사항에 따라 정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8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가진다.

이번 훈련 중점 사항은 국민 참여 확대, 주민 대피의 실제 적용, 민․관․군․경 협력의 강화로 훈련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있으며, 특히 이번 훈련시부터는 시내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갓길에 정차, 모든 운전자와 승차자가 하차 대피하는 불편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차내에서 방송을 청취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익산교육지원청에 학생들에게 우리 주변 대피시설 알아보기, 경찰, 소방서에 차량 통제 및 유도와 분위기 조성하기로 하고, 자율방재단, 재난구조협회, 해병전우회원과 간담회를 통해서 자율 참여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한 주민센터를 통해 ‘민방공 경보 발령시 행동요령’ 3,000매를 배부했으며, 익산시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이주여성과 외국인을 위해 베트남어 등 7개 국어로 번역해 널리 알렸다.

특히 익산시 재난안전과에서는 본 훈련을 앞두고 동절기 폐쇄한 급수시설 정비 및 수질검사 실시 후 급수를 개시, 퇴색한 84개 지하 대피시설의 안내표지판을 교체하는데 148만 원을 들여 시 산하 전직원 1인 1대피시설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훈련 전 점검과 훈련 결과를 제출 받아 미비점을 보완, 이번 훈련과 차후 훈련에 반영하기로 하여 사실상 카운트 다운 상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