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종배)는 학술교류를 맺고 있는 전국의 23개 대학 부사관과 학생을 대상으로 총 2주간 부사관 후보생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병영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부사관과 학생 1,530명(1차 657명, 2차 873명)은 체험 간 전투복을 비롯한 개인 장구류를 지급받고 3박 4일간 부사관 후보생 교육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병영체험은 군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니 만큼 ‘군인정신’ 함양에 교육중점을 두고 사회에서 접하기 힘든 제식, 유격체조, 화생방, 안보관 교육 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병영체험에서는 군 전투력의 중추, 미래 육군 부사관으로서의 각오를 다져 볼 수 있도록 육군부사관의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와 함께 요즘 학생들에게 부족한 안보관 교육을 실시하여 국가를 수호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사관과 병영체험에 처음 입소 한 동우대학교 부사관과 정연정(20) 교육생은 “군의 전문가 계층이라 할 수 있는 부사관이 되기 위해 부사관과를 지원했고, 비록 3박 4일간의 짧은 병영체험이지만 실제 부사관 후보생이 돼 교육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이번 체험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교관계자는 “부사관학교의 목표는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사관을 정예 전투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이며, 학술교류 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부사관으로 획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므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교육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