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등학교(교장 유윤종)에서는 지난 12일(토) 오전 11시30분에 올해 새롭게 개관한 익산고등학교 익성 기념관 아트홀에서 익산시 초.중.고 연계교육의 개강식을 가졌다.

2009학년부터 시작해 3년째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금마, 왕궁, 여산, 삼기 지역의 8개 초등학교에서 참여를 희망한 4,5,6학년 142명과 익산중, 왕궁중, 삼기, 여산중학교에서 62명과 137명의 멘토로 참여하는 익산고등학교 전학년 재학생, 그리고 참가학교 학교장과 지도교사, 학부모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해 이 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개강식에 참여한 익산중학교 임한필 교장은 "익산고등학교가 거점학교가 되어 실시하고 있는 멘토링 학습은 멘티 뿐 아니라 멘토에게도 학습과 바른 인성함양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며 "따라서 이런 기회를 활용해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가 많이 양성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연계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익산고등학교 유윤종 교장은 "주말에 생업에 바쁘신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걱정이 많은데 이를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도에는 즐겁게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가고 싶고, 기다려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초.중.고 연계교육은 2009년도에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익산시와 전북 교육청, 익성학원(이사장 지승룡)의 재정적 지원으로 익산시 농촌지역 초등학교 8개( 금마, 미륵, 왕궁, 삼기, 왕북, 여산, 석불, 천서) 학교 6학년 학생과 중학교( 익산중, 왕궁중, 삼기중, 여산중) 1,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 특색 살리기 선도학교로 지정돼 활동한 바 있다. 금년도에는 익산시와 익성학원(이사장 지승룡)의 재정적 지원으로 1,2,3주 토요일 마다 다양한 돌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월 1,2,3주 토요일을 이용해 1,3주 오후에 멘토링 학습을 2째주는 토요일 오전을 이용해 실시할 풍선 아트나 축구 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매월 1,3주 토요일 1,2교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현직교사가 영어와 수학 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4교시는 익산고등학교의 학생들 140명이 초.중학생들의 1: 1 개인별 멘토가 돼 학생들에게 학습 지도, 진로 상담, 생활 등 다양한 지도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기당 1회 정도 멘토링 자원봉사 발표대회를 실시하고, 방학 중에는 체험활동 중심의 여름 캠프를 운영할 계획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