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배승철)는 지난 8일(화) 오전 10시에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도의원과 관광전문가 및 교수 그리고 관련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관광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호서 전라북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간담회가 전북관광의 현실태와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발전방안을 모색해 전북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예원예술대학교 김윤우 교수는 중국관광객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중국의 위상과 관광정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 후, "한국 관광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확충과 전담여행사, 숙박요금, 전용식당, 중국어통역 안내원을 육성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부정기항공 및 항만관광운영, 스마트관광 정보제공 등을 통해 전북 관광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전북관광협회장은 "전북관광인프라구축을 위해 강원, 충북, 경상도 등 타시도와 비교 분석해 전북관광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기철 기전대 교수는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는 물론,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하며, 한옥마을 객실 활용도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연 숙박업 대표도 "전북관광발전을 위해 커미션을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전주 고사동 상권을 활용하기 위한 관광안내소, 표지판 설치 및 관통로 영화거리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도비 2,500원과 시비 2,500원으로 1인당 5천원을 관광객의 쇼핑비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토록 촉구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배승철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전북관광의 현 실태를 엿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됐다"며 "전북관광발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 관광관련 부서에서도 이번 간담회를 통한 전북관광의 현 실태와 문제점을 재인식하고 전북관광 발전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