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미나리 유전자원의 다양한 확보 및 관리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와 2011년도 농업유전자원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미나리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미나리 유전자원의 다양한 활용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나리는 인도차이나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아한대에서 온대와 열대까지 다양한 기후대에 넓게 분포하고, 약 30여 가지의 자생종이 알려져 있다.

전라북도의 미나리재배면적은 2009년 기준 288ha로 전국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주는 226ha로 전라북도의 78.5%가 집중되어 있으며 미나리를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미나리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지리적인 여건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나리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89점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8년 미나리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선정되어 매년 꾸준한 수집과 증식을 수행하고 있다.

특성조사를 통해 유전자원의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미나리 유전자원을 수집 및 보존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유일하고, 환경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유전자원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나리 유전자원 관리보존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현재 미나리는 주로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유전자원의 특성에 따라 관상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농가에서 재배하는 품종의 특성평가를 통해 좀더 우수한 품종을 찾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미나리에 대한 지속적인 수집과 특성조사를 통해 육종 및 연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추후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