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벼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망 신소득 작물로 잡곡 연구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현재의 농업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개발에 힘써야 하며, 잡곡은 연구가 초기단계에 있으며 무엇보다도 생산량 증대 및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서 안정 생산기술 확립과 지역에 적합한 품종 개발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 잡곡 수요량은 연간 31.2만 톤이며 생산량은 2.7만 톤으로 자급률은 8.6% 수준으로 국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수입의존도가 높다.

이와 같이 잡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도, 잡곡 자급률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역별 적응품종 육성 및 종자보급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못하며, 관수시설 같은 생산기반조성 미흡으로 절대수량이 낮아, 지역․품종 및 재배환경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또한, 잡곡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현재 혼합 가공 중심의 상품생산 단계를 벗어나 부가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잡곡의 건강기능성 구명 및 품종개발 연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연구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가, 산업체 등의 공조가 필요하며, 앞으로 연구모임결성 등을 통해 농민에게 진정한 소득창출 작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