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늘(17일) 오후 3시에 영등도서관에서 5급이상 간부공무원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교육을 가졌다.

이번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교육은 시 행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창출해 '대한민국 청렴1위 도시 익산'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성문옥 사무관이 '내부통제 확대운영 및 강화방안'에 대해 1시간 교육을 하고, 이어서 국민권익위원회 사회제도개선담당관 허재우 서기관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간부공무원 80여 명은 직무수행의 행위준칙인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인식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을 펼쳐나가자는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한 후 유기상 부시장에게 전달, 부패방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기상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청렴은 이제 지역생산성 및 경쟁력의 핵심요소로서 동북아식품수도, 새만금 배후도시 등 50만 도시 익산을 건설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임을 인식하고 간부공무원부터 먼저 변화하고 솔선 수범하여 우리시 명예와 청렴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교육을 통해 청렴에 대한 간부공무원의 자세와 마음을 변화시켜 스스로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청렴을 일상화해 위로부터 청렴분위기를 확산시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생각

청렴한 익산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좋으나 매년마다 하고 있는 이 청렴 결의대회가 구호로만 그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뿐입니다. 또한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옛 속담이 있듯이 청렴하지 못하니깐 결의대회를 통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늘 청렴하다면 이러한 결의대회를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결의대회보다는 청렴한 공무원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 근본적인 원인(인사청탁)이 무엇인지는 말 안해도 다 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