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늘(18일) 동산동 유천을 비롯한 3개 하천에서 하천정화 및 주민계도 활동을 전개했다.

물사랑 실천운동 단체는 해병전우회, 환경시설관리공사, 익산기업환경협의회, OCI(주), 육군부사관학교 등 단체, 기업, 군부대 등 15개 단체로 구성되어 매월 1사1하천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150여 명이 참여해 하천변에 버려진 폐타이어, 폐병 등 각종 쓰레기 10톤가량을 수거했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이달 22일로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의 권고를 받아 지정․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 및 물절약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기념식 및 각종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맞춰 시에서는 매년 3월에 집중적으로 하천정화활동, 정화조 및 오수처리시설 청소, 상수시설 배수지 및 저수조 청소, 약수터 등 급수시설 주변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사랑 실천운동 단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하천이 깨끗해 질 뿐만 아니라 시민의식도 매년 성숙하는 계기가 되어 수생태계 보전 및 새만금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기자생각

10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유천과 하천으로 통해 나오는 지 짐작이 됩니다. 그 쓰레기를 치우시느냐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물의 날에만 하는 것보다는 곧 우기철이 돌아오기 때문에 더 많은 쓰레기가 유천과 하천으로 통해 만경강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시민들에게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하는 운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하천 쓰레기 줍는 날도 자주 했으면 합니다. 물론 공공근로를 통해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또는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그 방안도 마련하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