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면사무소와 서익산농협이 주민들의 농업을 비롯한 생활 전반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함께 뭉쳤다.

이들은 지난 16일 함라 연화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사랑방 마을순회 간담회’를 29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창구 함라면장은 “시골에는 노인이 많아 직접 면사무소로 오시게 하는 것보다 직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듣고 해결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생각해 이번 간담회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지역농협과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는 시간이 됐다.

17일 장등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농로포장과 장등장고재 진입로 재 포장을 요구했다. 이에 조 함라면장은 시 관련부서와 상의를 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 주민들로부터 민원해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혁중 서익산농협장은 농업에 필요한 영농지식전달과 농업소득사업, 고추재배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들은 마을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익산시대 만들기 홍보물을 배포하고 4대 익산시민 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시정 전반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조 면장은 “각 마을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은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 본청에서 해결해야 할 사항은 해당부서에 전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소리까지 귀 기울여 주민들이 행복한 함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