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가지, 토마토, 오이 등 시설과채류에 문제가 됐던 담배가루이 친환경종합방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담배가루이는 시설과채류 뿐만이 아니라 전작물, 채소, 화훼 등 600종 이상의 농작물에 발생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이다. 성충은 식물의 어린잎에 160개 정도 산란을 하고, 유충은 식물체에 고착생활을 한다.

담배가루이는 식물체의 즙액을 흡즙하여 작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잎의 퇴색 위축 및 낙엽을 일으켜 수량감소를 가져온다. 또한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을 발생해 식물체의 광합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에는 황화잎말림병(TYLCV)을 매개하여 시설 과채류 재배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그동안 관행농법에서는 전용 화학농약이 개발돼 방제에 어려움이 없었으나 최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에서는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담배가루이 친환경방제기술을 연구한 결과 담배가루이 친황경 종합방제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