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재철)은 금년도 종자로 사용할 보급종벼 8개 품종 4천100톤의 농가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출수기 이후 잦은 강우 등 기상악화로 벼 생육상태가 나쁘고, 종자의 생명인 발아율 저하 등으로 안정적인 종자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종자원 전북지원은 종자벼 재배농가 스스로 좋은 종자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품위별 수매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최첨단 자동화 정선시스템을 통한 재선별 등을 통해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품위별 수매제 : 종자벼 품위(특등,1,2등)별로 수매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종자벼 수매제도

도내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자벼는 신동진벼와 동진찰벼, 황금누리벼 등이며 이 3품종의 공급량(2,240톤)은 전체 공급량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전라북도 주력품종이다.

종자원 전북지원은 금년에도 전북지역 농가에 고품질의 우량종자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전북지역 쌀브랜드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종자원이 생산한 우량 종자벼는 쌀의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반농가보다 생산자를 조직화, 규모화하고 재배품종 및 농법통일 등 품질의 균일성 확보를 촉진하는 고품질쌀 브랜드 경영체 등 대량수요처에 우선 공급했다.

* 종자벼 우선공급물량 : 총 4,100톤중 1,981톤(48%)

이외에도 브랜드화의 전제조건인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농가에 보급하는 종자 품종수도 전라북도 주력품종 중심으로 매년 줄여나갈 계획이다.

* 보급종 품종수 :(‘11) 8개 → (’12) 5개

종자원 전북지원은 전북지역의 벼재배 농가에 고품질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전북지역 쌀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쌀 브랜드 명성을 높이는 길임을 명심하고 2015년까지 정부가 공급하는 볍씨 비율을 70% 수준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정부 보급종 공급비율 (‘11년) 60%→ (’15)70%

이에 종자원 전북지원은 우량종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북 정읍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자 정선시설을 신축 중에 있으며 금년 4월경에 완공 예정이다.

* 총 부지면적 28천㎡ , 정선능력5,600톤(벼3,600,맥류2,000)

앞으로 종자원 전북지원은 정읍 정선시설 완공을 계기로 기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종자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