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래한 따스한 봄볕이 만물의 모태 대지를 아스라이 비치는 나른한 봄 날,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아른함이 가슴을 적시는 5월의 봄 날. 오색의 꽃의 향연이 드넓은 미래의 땅 새만금에서 그 화려한 자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새만금 간척지 화훼시험포 개방 행사를 2011년에도 튤립의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5월초에 전라북도 김제시 광활면 창제리 새만금 간척지 첨단농업시험포 일원에서 방문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포 개방은 이러한 시험연구 개발의 연구 성과를 대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일련의 행사의 일환으로서 농업발전의 새로운 트랜드인 경관농업을 새만금에 실현시키기 위하여 4년에 걸쳐 선발된 경관 화종인 튤립을 4ha (40,000m2)에 걸쳐 식재하고 화사한 꽃내음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지는 드넓은 오색 꽃봉오리의 대향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 시험포 내에는 빨강, 노랑, 하양, 분홍, 보라 등 다양한 화색과 여러 모양의 꽃 형태를 갖춘 튤립 15품종 100만구가 식재되어 개방을 기다리고 있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구근과 함께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품종의 수입 튤립 구근이 식재돼 있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아이들에게도 우수한 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과 아울러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가기에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