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택지개발지구에 골프장? 정확한 명칭은 파크골프장(공원에서 즐기는 골프).

알고보니 일본에서 건너와 우리나라에 뿌리 내린 지 얼마되지 않은 장애인 및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본 기자가 확인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장애인들이 즐기는 골프 형태의 스포츠다. 또한 어린아이부터 주부, 어르신 등 가족단위로 즐기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공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직경 6cm로 야구공만한 크기이며 클럽은 경사각도가 없는 중량 600g이하인 일반적인 골프로 말하면 퍼팅채와 비슷하다. 그리고 티(처음 칠 때 필요한 탄성고무로 만들어진 제질)로 이 3가지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본 기자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익산시가 넋빠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찾아가 봤다. 그런데 1홀의 길이가 고작 42m. 그리고 파3라고 해 조금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에 정확한 정보를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봤고 한 카페를 통해 알게 된 광주광역시에 있는 염주파크골프장측에 확인해 보니 "일본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부터 시작한 운동이다"며 "하지만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 파크골프장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보통 1인당 2000원의 요금으로 즐길 수 있지만 공원에서 즐길 경우에는 무료다"며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어울리면서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모현택지개발지구에 있는 파크골프장

▲ 파크볼장 안내도(모현택지지구)

▲ 엄마와 아들. 가족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출처:염주파크골프장 카페)

▲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한 장애인이 홀을 향해 공을 치고 있다.((출처:염주파크골프장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