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신완하)는 다중이용업소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 비치 의무화 실행에 따라 지난 5일(화)부터 8일(금)까지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피난안내물 설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익산소방서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의 비치 및 상영의무는 지난 2007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9년 3월 25일까지 신규대상에 한해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기존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도 시행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과 함께 2011년 3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돼 왔다.

익산소방서 관내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 비치 의무화 대상인 다중이용업소는 노래방, 단란ㆍ유흥주점, 영화상영관 등 1000여 개 소로, 영업장 실정에 맞게 피난안내도를 제작ㆍ설치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계도해 왔으며, 노래반주기 제작업체 등에는 피난안내영상물 프로그램을 해당 영업장에 설치하도록 독려해 왔다.

이번 실태조사는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이 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설치돼 있는지 여부와 영업주들의 의견청취, 프로그램 개발의 지연으로 인한 피난안내영상물 설치 신청중인 대상에 대한 조기 설치 독려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피난안내도와 영상물은 화재발생시 이용객들의 원활한 대피 등 안전확보에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적정한 설치와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각종 소방검사 시 설치 여부를 확인해 미설치대상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불이익 처분을 당하지 않도록 조속한 설치"를 당부했다.

"특히 휴업중인 다중이용업소가 영업재개 시 반드시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을 설치한 후 영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